1. 어흥올림픽에 참여하게 된 계기
이제까지 교내 해커톤만 나가봤는데, 다른 학교와 연합하는 해커톤에 참여해보고 싶었다.
다른 학교 학생들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고 동기 부여 받고 싶었다!
2. 연합해커톤을 참여하며 좋았던 점
예상대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랑 협업해볼 수 있었다.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.
그리고 첫 교내 해커톤 때 못해봤던 AWS EC2 배포를 해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뜻깊었다.
배포가 생각보다 어려웠고, 막히는 부분 때문에 하루가 훌쩍 가기도 했지만 결국에 배포에 성공하면서 큰 뿌듯함을 얻었다!
3. 연합해커톤을 참여하며 아쉬웠던 점
아쉬웠던 점은 크게 두가지가 있었다.
첫번째로, 일 분담의 문제였다. 중간에 주제가 바뀌면서 개발 방향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.
그래서 기존에 백엔드 팀원이 짜놓은 코드를 못쓰게 되었다.
주제가 바뀌고 다시 일 분담을 했는데, 이미 코드를 짠 팀원은 불만이었던 것 같다.
갑자기 다른 백엔드 팀원에게 개발을 안하겠다며 포기 선언을 했다.
근데 나한테 말한게 아니라 다른 백엔드 팀원에게 개인적으로 말해서 소통이 잘 안됐다.
백엔드 단톡방에서 얘기하면 다시 업무 분담을 해보던지 했을텐데..
그 전에 다른 팀원과 감정이 상할대로 상한거 같아 아쉬웠다.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..
두번째로, 프론트 지식에 대한 부재였다. 전에 교내 해커톤 후기에서도 언급했듯이, 잘하는 팀원을 만나 배움의 기회가 있었다.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볼 수 있었고, 물어보기 전에 서버에 맞게 데이터를 주고 받아주셨다(?).
근데 이번에는 팀원들이 다들 배우는 단계여서 백-프론트 간의 지식이 부족했다.
프론트는 백을 모르고, 백은 프론트를 몰랐다. 데이터를 프론트로 넘겨줬을 때, 프론트에서 Django JSON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해야하는지 몰랐다. 근데 나도 프론트 파트를 모르니까 해결해주거나 조언할 수 없었다.
그래서 백엔드라도 프론트엔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한다고 정말정말 뼈저리게 느꼈다.
4. 앞으로의 계획
백엔드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개발 프로세스/동작 원리를 알아야겠다고 느껴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.
개인 프로젝트는 기획, 디자인, 프론트, 백, 배포, 운영까지 다 내가 스스로 해야하니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.
겨울 방학 때 서비스 배포를 목표로 개인 프로젝트를 완성할 예정이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