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7월 초쯤 끝난) 교내 아이디어톤 후기!
처음으로 제대로 된 백엔드 개발 프로젝트를 해봤다.
멋사에서 배운 장고 MTV를 사용해서 개발을 하게 됐고, 협업 툴은 github를 사용했다.
듣기로는, 장고 MTV가 프론트와 긴밀하게(?) 연결되어있다고 하는데
실제로 해보니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.
프론트가 한 작업물을 바로 볼 수 있고,
정보를 넘겨주고/받아오고, 잘 연결되는지 시각적으로 볼 수 있어서 초심자였던 나에게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!
아이디어톤 주제는 사회 문제에 대한 솔루션이었는데,
'어벤져스' 팀에 들어가서 '릴렌즈'라는 스트레스 해소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!
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좋았던 점
1. 첫 개발 프로젝트를 멘토+실력이 좋은 사람들과 했다.
아무래도 전과생이라 개발 프로젝트가 처음이다 보니 github 사용법/회의 방식/개발 등등 모르는게 너무 많았다.
시작이 정말 막막했는데, 멘토님이 github 사용법도 알려주고 실수로 비밀키(?)를 올려버렸을 때도 수습해주셨다 ㅎ..
거의 매일 게더에 들어와 있어서 개발하면서 모르는게 있으면 바로 물어볼 수 있었고, 먼저 조언을 해주기도 하셨다.
추가로 팀원 얘기를 하자면.. 팀원들이 다 나보다 개발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었는데,
이게 정말 좋았던 점이면서 동시에 힘들었던 점이었다.
어떤 일을 요청하면 뚝딱 해내고, 막혔을 때 해결 방법을 알고, 내가 코드에 대해 물어보면 바로 알려주고, 동기 부여가 되는데 ..
내가 그에 비해 모르는 지식이 많아서 부담이 됐다. 나 스스로가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아서 힘들었던 것 같다.
처음에는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'내가 할 수 있는게 뭘까' 라는 무력감이 들었다.
이거에 대해서 조언을 얻어야할 것 같아서 멘토님께 대화를 요청했고,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이런 스트레스가 해소가 됐다.
확실히 팀플에서 힘든 점이 있으면 빨리 대화를 해야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다!
2. 개발 프로젝트 경험
소융으로 전과한지 얼마 안돼서 개발 프로젝트가 하나도 없었다.
이번 기회에 좋은 퀄리티의 프로젝트를 해봐서 이력서 쓸 때 플젝 경험을 풍부하게(?) 적을 수 있었다.
덕분에 실리콘밸리 부트캠프도 합격하고, 와서 인턴도 합격해서 이 프로젝트 덕을 정말 많이 봤다고 생각한다.
느낀 점은, 뭐든지 해놓으면 나중에 어떻게든 다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!
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
1. 나 스스로의 실력
위에서 썼듯이 나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자꾸 생각이 들었던 점이다.
그치만 생각을 바꿔보면,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.
경험이 쌓이고 쌓이면 실력자가 되어있을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!
왜냐면 이번 프로젝트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..!
처음에는 CRUD의 C 도 구현하기 어려웠는데, 지금은 저게 가장 쉽다 .. 핳
결과적으로, 교내 아이디어톤에서 우리팀이 1등을 했고 아주아주아주 뿌듯하당 ^3^
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백엔드가 너무 재밌었고,
진로를 백엔드로 마음을 굳힐 정도로 진로 설정에 결정적인 경험이 되었다!
이제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.
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!!